본문 바로가기

Think for youth

팩트도 다수결로....


- 팩트도 다수결로 정하는 세상이 돼버렸어요. 진실 그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편에 서 있느냐’로 정해지는 거죠. -

어제 딸랑구와 산책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밥을 혼자 먹으면 왕따인가? 나와 딸랑구의
의견은 아니! 왜 그게 왕따야? 서로 다른거지.

사람들은 제각기 밥먹는 속도도 다르고, 선호하는 음식들도 다르다. 그래서 혼자 밥먹는 것이 편한 사람들고 있다.
친구들과 떠들면서 밥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혼자 조용히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함께 떠들며 먹는것이 어울림의 척도, 소통의 척도라고 생각는 사람들의 집단이 있다면, 혼자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어울리기, 소통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판단하고,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고 색안경을 껴버라고 평가를 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식사에서 조차 단체로 하는 것이 좋은가, 혼자 하는 것이 좋은가 역시도 평가의 기준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집단의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편을 끊임없이 나누고, 내 편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누군가는 그 편에 들어가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한다.

다수결은 정답이 아니다. 어쩌면 다수결은 집단이기주의를 예쁘게 포장한 말 일수도 있다.

p.s 제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혼용&혼동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Think for you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씁쓸...  (0) 2021.08.24
분열성 성격장애  (0) 2020.11.03
청소년 범죄 그리고 차별접촉이론  (0) 2020.04.12
난 너의 의견을 존중해. 너도 나의 의견을 존중해.  (0) 2020.03.29
글쓰기의 중요성  (0) 2020.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