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디어에서 자주 보이는 다양하고 심각한 청소년범죄를 보면서 청소년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이유는 또는 원인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되는 시간이 잦아졌다.
다양한 이론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이론은 사회학습이론중 차별접촉이론이었다
서덜랜드가 이야기한 차별접촉이론은 청소년이 보이는 문제행동은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학습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청소년의 행동은 타인과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이 되는데, 타인들이 법이나 규칙에 대해 어떠한 정의, 모방, 강화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주로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집단 따돌림이나, 폭행, 금품 강취 등 광범위 하게 학교폭력이 이루어지는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가장 직접적인 요인 중 하나로는 비행친구와의 접촉일 것이다.
비행친구들과 접촉함으로써 집단이 형성되고, 집단의 연대가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부정적인 방향으로 모방과 강화가 강해지며, 더욱더 범죄 행위에 대하여 우호적으로 생각하게 됨에 따라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위험해지며, 범죄성향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보다 청소년범죄가 조직적이고, 지능적이고, 위험해지고, 대범해지고, 심각해지는 이유는 강조되는 또래집단 문화속에서 비행청소년들만의 집단이 만들어지고, 서로 모방하며, 강화되기 때문이 아닐까?
사례)
10대들의 학교폭력, 금품상납
서울 광진구 A 중학교를 졸업한 고등학생 9 명과 A 중학교 3 학년생 13 명으로 총 22 명이 1 년가량 상습적으로 200 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었고 또한, 재학생과 졸업생을 공동폭행 의 혐의로 입건했다.
A 중학교 졸업생 9 명은 A 중학교 재학 중인 3 학년 13 명에게 “학교에서나 학교 밖에서 우리가 너희를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해줄게”라며 그 명목으로 18 차례에 걸쳐서 103 만원을 갈취했다. 이를 학습한 중학교 3 학년은 교내 화장실에서 돈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후배들을 폭행하는 등 47 차례에 걸쳐 92 만원의 금품을 상납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일부 졸업생은 중학교 3 학년생들에게 이른바 ‘야매치기’라는 수법을 전수했다. 야매치기란 후배들에게 자신의 오토바이를 몰게 한 뒤 돌려받을 때 부품을 제거해 고장난 것처럼 꾸며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수법이다.
타인과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을 통해서 문제행동이 학습된다면, 청소년센터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또래집단활동을 통해서 문제행동이 긍정행동으로 변화되고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청소년지도사가 꿈꾸는 청소년활동의 긍정적 과정과 결과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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