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for youth

분열성 성격장애

유스리더 2020. 11. 3. 00:42

당신은 그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마음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형성에 관심이 없고(사회적 무관심), 감정표현(정서표현 제한, 정서적 냉담, 둔마된 정동)이 부족하여 사회적 부적응이 초래되는 성격특성

분열적 성격장애의 진단기준
1) 가족을 포함하여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도 즐기지도 않는다.
2) 거의 항상 혼자서 하는 활동을 선택한다.
3) 다른 사람과 성 경험을 갖는 일에 관심이 거의 없다.
4)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극 소수의 활동에서만 즐거움을 얻는다.
5) 직계가족 이외에 가까운 친구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가 없다.
6) 타인의 칭찬이나 비판에 무관심 하다.
7) 정서적 냉담, 고립 또는 둔마된 정동을 보인다.

어릴 때의 대인관계 양상, 특히 가족과의 상호작용 방식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어린 시절 쓸쓸하고 냉담하며 감정교류가 없는 양육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분열성 성격장애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가정환경은 매우 형식적이고 경직된 분위기이다. 인간관계가 냉담하고 가혹하며 피상적이고 형식적이다.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상관없는 타인들이고 단지 동거하는 관계일 뿐이다. 가족들이 싸우지는 않으나, 애정표현과 공감등력이 결여되어 있고, 매우 형식적인 최소한의 상호작용만 있을 뿐이다. 주고받는 대화도 단편적인 역기능적 대화방식에 불과하다. 단편적 대화란 완전한 생각을 공감 있게 전달하지 않고 일부만 표현하며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방식으로 말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것은 그대로 아이들에게 학습된다. 이러한 대화방식은 그 자체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 정서적 측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다른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타인들과 관계를 맺는 능력에 결함을 초래하며, 자신은 사회적으로 더욱 고립되게 된다.
1) 나는 혼자 있는 것이 낫다.
2) 아무도 나를 간섭하지 않는다.
3)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 문제가 일어난다.
4) 나는 사회 속에 어울리기에는 부적절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내면적으로 가지고 있다. 그 결과 다른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고 스스로 격리하게 된다.

분열성 성격장애의 치료 목표는 환자가 적절한 감정을 표현하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며, 사회적 상황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치료자는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냉담하고 소극적이고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환자의 성격특성이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를 자각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한다. 환자의 자기 개방과 치료적 동기를 유도할 수 있어야한다.

 

* 정동이란

 정동(affect)=기분(mood), 감정(emotion)

  ● 정동(affect): 객관적으로 관찰가능하면서 일정기간동안 지속되는 정서상태(감정의 관찰된 측면 의미)

   기분(mood): 전반적이고 지속적이며 우세한 정서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의 자가 보고 및 다른 사람이 관찰한 객관적 요소 모두 포함)

   감정(emotion): 정동 및 기분과 관련된 정신적, 신체적, 행동적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복합적인 느낌. 자신에 의해 표현되고 타인에 의해 관찰되는 개인의 전체적인 감정 경험 의미

 

따라서 정동은 감정에 대한 대상자의 기술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기분은 기분상태를 명확히 나타낼 수 있는 용어에 의해 가장 잘 기술될 수있다. (차분한, 슬픈, 우울한, 행복한, 의기양양한...등)

 

정동이나 기분은 강도, 깊이, 기간을 고려해 사정.

 

1) 부적절한 정동(inappropriate affect)

어떤 상황이나 사고 내용과 상응하지 못하는 감정 상태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흔하다

예) 심각해야 할 상황에서 웃음. 슬퍼해야 할 상황에서 웃음

 

2) 정동의 둔마(blunted affect)

외부 자극에 대해 주관적인 느낌이 없는 것처럼 보임. 감정표현 강도가 많이 감소한 무딘 감정 상태.

통상적인 일이나 즐거움에 대한 흥미를 상실한 상태이다.

객관적 반응조차 없는 상태는 무감동(apathy)이라 함.

무감동이 아주 심해 외부의 모든 자극에 대해 관심이나 감정이 모두 없어진 극심한 상태는 무쾌감증(anhedonia)

흔히 우울증, 정신분열병에서 나타난다.

 

3) 정서적 위축(emotional withdrawal)

감정보다 대인관계에서의 기능손상이 있는 경우 정서적 위축이라 함.

예) 면담에 열중하거나 몰입하지 못하며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느낌이 든다. 눈맞춤이 적거나 아예 못함. 면담자를 향해 제대로 몸을 돌리고 앉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