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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담는 방법...

[ 저는 수학문제를 풀 때 싹쓰리 노래를 들어서 신나요. 그런데 우리엄마는 그 시절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는 거에요. 저는 이해가 잘 안가요 그 때 그 시절을 어떤 시절인가요?] - 놀면 뭐하니 中 -

몇년전부터 불어오기 시작한 레트로 열풍...그리고 현재 그 레트로 열풍의 최정점에 군림하고 있는 것 같은 싹쓰리. 그리고 그들의 노래 [다시 여기 바닷가]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가슴을 아련하게 만드는 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 덕분에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땐 그랬지...
그런데 갑자기 그때 뭐했지? 라는 생각이 가슴 깊은곳에서 꿈틀대며 올라오기 시작한다.
[정말 그때 뭐했지?]

순간순간을 즐기고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
그렇다면 흘러간 시간은..추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지?

오늘만...내일만..이야기 하며 살다가...어느 순간 뒤를 돌아보면...어제를 기억할 수는 있을까?
오늘이 있어서 어제가 있는 것일까? 어제가 있어서 오늘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내일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청소년지도사로서 첫발을 내딪었을때...그때 난 뭐했지?
급작스럽게 어제가 궁금해져서 다음카페에 로그인 후..발견한 내가 처음으로 담당했었던 청소년자치기구 서현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S.Y.P.C(지금은 기구명이 달라진것 같지만.._) 청소년들과 발간한 청소년소식지 다락 ^^
열악한 화질이기는 하지만..천천히 읽어보며 씨익 웃어본다..[그땐...그랬지..^^] [정말 청소년들과 함께 매일 매일이 두근거리고 신났었지...]

오늘을..내일을 어제라는 이름으로 소중하게 담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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